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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차 전기버스에 '휠모터 구동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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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무게 줄이고 연비 높이는 효과


현대로템, 현대차 전기버스에 '휠모터 구동시스템' 적용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사진 상단)및 적용된 인버터(사진 아래 왼쪽)와 휠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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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휠모터 구동시스템이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에 적용된다. 현대로템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휠모터 구동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휠모터는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시스템은 휠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인버터로 구성됐으며 현대차 전기차인 '일렉시티'에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엔진·변속기 등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도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 무게 감량과 연비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렉시티'에 적용될 휠모터는 개당 120㎾의 출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휠모터를 버스 뒷바퀴에 장착할 경우 최대 240㎾(내연기관 엔진기준 322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낼 수 있다. 약 300마력의 출력을 가진 천연가스(CNG)보다 출력률이 높은 셈이다. 현대로템은 2010년부터 4년간 산업자원통상부 국책과제로 '배터리 교환식 차량용 휠모터 구동 시스템 개발'을 현대자동차, 현대다이모스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MR 댐퍼를 전시했다. 이는 오일 대신 자기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MR 댐퍼를 함께 전시했다. MR 댐퍼는 세계 고급차량에 적용되는 충격제어장치로 오일 대신 자기유변유체를 넣어 자기장의 세기를 조절, 유체 점도를 마음대로 변환해 감쇠력을 제어하는 장치다.


현대로템 2006년 개발을 시작해 차륜형장갑차·자율주행시험차 등 방위산업에 처음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상용차(유니버스)용 MR 댐퍼를 공동 개발 완료했다. 이는 방위산업 기술을 민간분야 사업으로 확장시킨 그룹사간 기술협력 사례다. 현대로템은 향후 자동차·철도차량·가전·항공·의료·건축 등 민간분야 MR 댐퍼 신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용 휠모터는 향후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만큼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며 "MR 댐퍼도 자동차부품 및 철도차량, 가전, 의료 등 필요 시장 수요에 맞춰 민간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해 신성장 동력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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