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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로엔, 장기투자 지속해야 할 좋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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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로엔에 대해 동영상 부문 인수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고 장기투자를 지속해야 할 좋은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로엔의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6억원(+38% YoY), 231억원(+25%)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분기 유료가입자는 412만명(+12만명)으로, 프리클럽 프로모션으로 ARPU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7,354원(+15% YoY)으로 추정됐다. 다만, 연결 이익률 하락은 별도가 아닌 연결 자회사들의 매니지먼트 실적 부진 때문으로 추정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엔의 동영상 부문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로엔이 설립한 크리스피 스튜디오는 4월부터 스낵 컬쳐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회당 50만 내외의 뷰(페이스북 기준)를 기록 중이다. 또 CJ E&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드라마제작사 스토리플랜트의 인수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동영상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2019년 이후로 예상되는 유료가입자 성숙기에서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보다는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또 하나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함과 동시에 '동영상 + 음원' 상품 구성에 따른 구조적인 ARPU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로엔의 1분기 유료가입자가 12만명 순증했고 2분기에는 카카오뱅크 출시 등을 포함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2017년 유료가입자 추정치를 기존 440만(+40만명)에서 450만명으로 상향했다.


가격 인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이 231억원(+25% YoY)을 기록했으며, 적자로 추정되는 매니지먼트 실적을 감안하면 2분기 273억원(+33%)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전략적 제휴 및 드라마 제작사인 자회사 스토리 플랜트에 대한 인수 및 CJ와의 공동투자를 통해 IP(포도트리)/제작사(스토리플랜트/크리스피)/매니지먼트(로엔/킹콩 등)/플랫폼(카카오 TV)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서 동영상/콘텐츠 부문의 역량 강화로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 기준 28배로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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