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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시장 여파 無…새 정부 출범시까지 경제 안정적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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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시장 여파 無…새 정부 출범시까지 경제 안정적 운용"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3월 11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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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주요 금융·경제부처와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뿐만 아니라 뉴욕·런던·홍콩·동경·프랑크푸르트?5개 주요 거점지역 재경관들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참석, 현지 시각을 전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은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금리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외국인 자금유입액은 주식이 2000억원, 채권이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0.1% 절상되었으며 3년물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나 국가 부도위험지표로 알려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이 안정세를 보였다. 또 소비, 투자, 수출 등 실물경제 속보지표 등에서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인한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무디스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헌재의 인용 결정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국가신용등급에도 즉각적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단 참석자들은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등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 차관이 반장을 맡아 이미 가동 중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국제사회와 외국인 투자자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우리 정치·경제 상황과 대응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소통을 강화한다. 이미 기재부는 지난 10일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국제신용평가사 등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경제분야 현안 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일단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통상현안 등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불씨를 확산시키고, 재정 조기집행과 내수 활성화 대책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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