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화학업계 춘추전국시대…SK·한화토탈 3위 쟁탈전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최대 호황 속 전통적인 빅3체제 무너져
신흥강자 'SK이노베이션 화학분야'-'한화토탈'이 3위 두고 다퉈
뒤바뀐 1,2위…롯데가 LG제치고 1위


화학업계 춘추전국시대…SK·한화토탈 3위 쟁탈전
AD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화학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이라는 전통적인 빅3체제가 무너지고 군웅할거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화토탈-SK 3위 싸움 = 13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2위가 역전된 가운데 3,4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3위 자리를 놓고 현재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이 경쟁하는 중이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화학분야 영업이익은 1조2932억원(SK종합화학 9187억원ㆍSK인천석유화학 3745억원)이다. 3월 말 실적 발표를 앞둔 한화토탈은 지난해 1조~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과거 삼성 계열사였던 한화토탈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해인 2015년 3위였다. 당시 4위였던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과 3756억원 정도 격차가 났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K종합화학 영업이익이 두배 이상 늘어나고 SK인천석유화학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라며 "한화토탈도 최대이익을 거뒀지만, SK 성장세가 워낙 가파르다보니 양측간 3위 다툼이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50년만에 1위 = 1,2위는 이미 역전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547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50년만에 처음으로 화학업계 1위를 차지했다. 만년 일등이었던 LG화학은 이번에도 5년만에 최고 실적을 갱신,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거뒀지만 롯데케미칼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화학3사로 묶이던 한화케미칼은 3위권 밖으로 밀려난지 오래다. 2014년에만 해도 한화토탈, 금호석유화학보다 영업이익이 낮았다. 2015년에도 4위였다. 지난해 83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빅3 진입 기회는 날아갔다. 금호석유화학은 2011년 한때 3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지만 고무 시황이 꺾이며 순위도 하락했다.


◆고부가ㆍ원가로 승부 = 화학업계 서열이 재편성되는 이유는 각 사마다 고부가 제품 개발, 원가 절감에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1위인 롯데케미칼은 범용제품인 에틸렌 호황 덕을 봤다. 공급 부족 현상에 원료인 기름 가격까지 저렴해 마진이 크게 늘었다. 현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천연가스, 미국의 셰일가스를 활용한 에틸렌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범용제품은 물론 기저귀 원료인 SAP과 고무성질의 플라스틱인 엘라스토머와 같은 고부가 사업에서 이익을 냈다. 아직 적자에서 탈출 못한 전지부문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부문이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1위 탈환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부문은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 파라자일렌(PX)의 마진이 고공 행진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한화토탈도 PX를 비롯해 스타이렌모노머(SM) 가격이 급등하며 이익이 늘었다. 한화케미칼은 3월부터 고부가 PVC를 생산, 3위권 재진입을 노린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 1ㆍ2ㆍ3위가 바뀌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화학3사'라는 개념이 무의미해졌다"라며 "각 사마다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해마다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