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기반 응용서비스(SaaS) 프로젝트 지원자 모집
글로벌·공공분야 수요 기반으로 과제 우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정부가 58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플랫폼 육성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 응용서비스(SaaS) 육성을 위해 2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2017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SaaS란 소프트웨어·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이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 이용하고 지불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내 이메일 서비스가 있다. 이메일 사용자는 그 시스템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메일 백업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에 알 필요가 없다. 단지 제공되는 서비스를 취사선택해 이용하고,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면 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되는 SaaS는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에 비해 확장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전통산업과 첨단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부는 GSIP 사업을 통해 올해 총 42개 기업에 SaaS 연구개발 지원과 클라우드 전문가들의 1:1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GSIP에 참여하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선도기업들은 SaaS 개발 기업에 교육과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미래부는 올해, GSIP 사업에 총 58.5억원(전년대비 36% 증액)을 투입하여 42개 SaaS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산업혁신·선도적용형 5개 대표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4억원을 지원, 글로벌 스타급 SaaS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및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과제를 우대해, 개발 후 사업화·글로벌화를 촉진한다. 또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선제도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aaS의 기술적 특성에 더욱 최적화된 글로벌 수준의 SaaS 개발 촉진을 위해 클라우드플랫폼(PaaS) 기반의 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 멘토단과 개발자커뮤니티 등의 지원을 받아 SaaS 육성 사업으로서의 전문성도 강화했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존의 SW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aS로 전환되고, IoT·빅데이터·AI 등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하고, "GSIP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 SW기업들이 SaaS 개발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는 국내 ICT·SW 관련 중소·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를 접수하면 된다.
또한, GSIP에 지원하는 중소·창업 기업들의 SaaS 개발과 글로벌화 등을 지원할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2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모집하며, 글로벌 SaaS 개발을 지원하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기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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