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네 경기만에 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20-20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한 2016~2017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26점 22도움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13번째 개인 통산 5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맹활약 덕분에 피닉스를 114-10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종일관 앞서 나간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한때 20점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나란히 1승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의 4쿼터 활약으로 끈질기게 추격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3점슛 여덟 개 포함 32득점을 기록한 닉 영을 필두로 경기 종료 4분께까지 3점차로 추격을 계속 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에만 16점을 쓸어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제임스는 26점 7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했다. 케빈 러브는 27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카일리 어빙은 21점에 도움 12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35-90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케빈 듀란트가 3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19점, 클레이 톰슨이 16점을 넣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10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은 연장 승부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1-109 진땀승을 거뒀다.
제임스 하든이 28점 9리바운드 13도움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했다.
하든은 특히 연장에서 첫 득점으로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연속 7득점 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든은 연장전에서만 10득점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잭 라빈의 3점슛으로 109-11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고배를 들었다.
덴버 너게츠는 뉴욕 닉스를 127-11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샬럿 호네츠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107-99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05-90으로 승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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