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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훈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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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훈련 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북한 정권 수립70주년인 2018년 9월 9일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2∼3개 갖춘 신형 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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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국방 당국자들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탄도미사일을 추적ㆍ감시ㆍ방어하는 훈련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6일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이 참석하는 안보회의(DTT)가 이날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의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일본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3국은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타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체결된 데 따른 3국 간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해왔고, 이런 계획의 하나로 한일 GSOMIA 체결을 강력히 희망해 왔다.


한미일은 GSOMIA 체결로 3국간 군사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판단 아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북한 탄도미사일을 추적ㆍ감시ㆍ방어하는 훈련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3국 안보회의에 앞서 오전에는 한미ㆍ한일ㆍ미일 등 양자회담도 진행된다.


한편, 북한이 이달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이 미국에 포착됐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탄도탄 냉발사체계(콜드런치)라고 불리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콜드런치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잠수함 내부에서 연료를 분사시키지 않고 가스 등의 압력으로 미사일을 외부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8월에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에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SLBM의 사거리를 500㎞로 늘리는 데 성공함에 따라 미군측은 북한의 발사 기술을 급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SLBM의 실전배치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북한이 SLBM 실전배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세한 분석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SLBM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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