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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도 공부가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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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9일 오후 3시 구청 5층 회의실서 제4차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톨스토이)”


일선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불행한 가정’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때마다 적절히 대응해보지만 수시로 드는 의문. ‘나 잘하고 있는 거지?’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9일 ‘신체장애를 가진 알코올의존 가구 사례 개입 방안’을 주제로 2016년 제4차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슈퍼비전)을 시행한다.


통합사례관리란 지역사회와 연계해 복지대상자에게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사업을 말한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가진 가구가 그 대상이 되는 만큼 처방 또한 복합적일 수밖에 없다.


구는 업무에 미숙한 신규 공무원들은 물론 베테랑 직원들도 정기적인 전문가 자문과 토론, 학습을 거쳐 사례별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도 공부가 살 길 통합사례관리전문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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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문은 오후 3시 구청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구 희망복지지원단과 통합사례관리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복지기관 사례관리 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한다.


초청 전문가는 지홍 카프성모병원 케이스워커팀장이다. 카프성모병원은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재활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 자문은 관련 사례 분석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토론으로 구성된다. 구 희망복지지원단은 매달 회의를 통해 자문이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물색한다.


구는 이번 자문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사와 사회복지사들이 알코올의존 가구에 대한 대응기술을 습득하고 보다 원활한 사례관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연 4회에 걸쳐 전문가 자문을 이어간다. 지난 3월에는 ‘거부적인 클라이언트 사례관리 개입 방안’을, 6월에는 ‘중증장애인 자(子)와 저장강박증 모(母) 사례에 대한 개입 방안’을, 9월에는 ‘비행청소년 子와 알코올의존 母 사례 개입 방안’을 각각 논의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자문을 통해 알코올의존 가구에 대한 사례 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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