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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경제 긍정적…다우 및 S&P 사상 최고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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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경제 긍정적…다우 및 S&P 사상 최고치 행진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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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 결과 비교적 이른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제에 대한 확신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9.31포인트(0.31%) 상승한 1만9083.18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78포인트(0.08%) 올라간 2204.7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67포인트(-0.11%) 떨어진 5380.68에 장을 끝냈다. 중소기업들이 포함된 러셀 2000 지수는 14일째 상승세(0.5%, 1340.50)를 나타냈다.


다우와 S&P는 이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을 주목했다. 의사록에는 Fed 위원들이 "비교적 이른"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Fed 위원들은 향후 미국 경제에서 고용시장 및 물가상승률 추가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Fed 위원들은 고용시장의 경우 신규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임금 및 시간 외 근무도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부 산업의 경우 자격을 갖춘 노동자들의 부족을 겪고 있을 만큼 고용시장이 강세라고 분석했다.


Fed 위원들은 물가상승률도 "약간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부분의 Fed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Fed위원들은 금리 인상이 너무 늦게 이뤄지면 미국 경제가 회복하는데 있어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값은 급등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101.65를 나타냈다. 장중 101.91까지 오르면서 2003년 3월 이후 1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72% 하락한 1.054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1.27% 급등한 112.53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90달러(1.8%) 내린 온스당 1189.30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19%에서 2.355%로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0.231%에서 0.259%로 올랐으며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1.391%에서 1.451%로 뛰었다.


미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93.8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 91.6은 물론 전월 87.2를 넘어선다. 시장 예상치는 91.6이었다.


현재 상황 지수는 105.9에서 107.3으로 올랐다. 6개월 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5.2로 8.4포인트 상승,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0월 내구재 주문이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시장은 기업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非) 군수물자 주문량 역시 0.4% 늘어나며 전망치 0.3%를 뛰어넘었다.


이어 상무부는 지난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9% 감소한 56만3000건(연간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9만건에 못 미친다.


9월 신규 주택판매 역시 59만3000건에서 57만4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판매는 건축허가 건수에 따라 변동이 큰 만큼 부동산 경기 침체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2%) 내린 배럴당 47.96달러로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센트(0.33%) 떨어진 배럴당 48.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등 상승 호재가 많았다. 하지만 달러 강세의 압력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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