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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 입석률 2018년 '제로(0)'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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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 입석률 2018년 '제로(0)'로 낮춘다 경기도가 도입한 2층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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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까지 2층버스 423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또 굿모닝 급행버스 30개 노선을 신설하고 멀티환승시설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버스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좌석예약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2018년까지 광역버스 입석률을 제로(0)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26일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도는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소를 위해 2014년 기준 12.4%인 입석률을 2018년 0%로 떨어뜨리고, 버스분담률을 29.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먼저 광역버스 입석 해소를 위해 2018년까지 2층버스 423대를 들여온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2층 버스 9대를 도입했다. 이들 버스는 ▲김포~서울시청(8601번ㆍ8600번)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3대 등 5개 노선에 투입돼 운행 중이다.

도는 올해 8월 수원~사당역 1대, 수원~강남역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총 10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10월 추가로 9대를 더 운행한다. 이럴 경우 도내 2층버스는 올 연말 28대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아울러 2018년까지 멀티환승거점 기반 굿모닝 급행버스 30개 노선을 신설하고 멀티환승시설 구축에 나선다.


도는 수익중심 민간 버스운영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광역버스 준공영제'도 도입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경기도가 노선권을 갖고, 적자를 내는 민간버스업체에 대해 일정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또 회차지 및 차고지 쉼터 제공 등 운전기사 근무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도는 아울러 복지형 버스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2018년까지 '따복버스' 30개노선을 발굴해 운행하고 청소년 요금 할인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따복버스는 '따뜻하고 복된'의 줄임말인 따복에 버스를 붙인 조어로, 벽·오지와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운행하는 남경필표 경기도형 교통복지 사업이다.


도는 버스이용 편의를 위해 차내 휴대폰 충전기와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정류소의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좌석예약시스템'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광역버스 통행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입석 및 노선확충 문제, 대중교통 취약문제, 버스서비스 질 향상 요구 등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조금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8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 시작한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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