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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목 CJ푸드빌 대표,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맥도날드·스타벅스 따라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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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해외매출 비중 11%에서 52%로 끌어올려…한식세계화 앞장서겠다
국내 3277개, 해외 3950개 등 총 7227개 매장 운영…2020년까지 매출 6조8000억원 목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맥도날드·스타벅스 따라잡겠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중장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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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서는 내실을 강화해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해외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뚜레쥬르·비비고·투썸플레이스에 주력해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얌그룹을 따라잡겠도록 하겠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3년 10월 취임한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정 대표는 "집중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국내와 해외사업 비중을 50:50으로 끌어올려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11%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5년 내 5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12개 브랜드에서 2435개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지난해 취급고 기준 2조원을 올렸지만 2020년까지는 6조8000억원으로 키우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성장 속도대로라면 충분히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별 차별화된 로드맵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서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4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뚜레쥬르 직영 매 장을 확대하고, 2선 도시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위주로 매장을 확산해 2020년까지 해외 총 1600호점을 목표로 삼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를 내세운 전략으로 해외 1150호점 출점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다. 비비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세계화 브랜드로 중국과 미국시장에 집중해 강력한 확산전략을 통해 300개 점포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내외식'으로 한식세계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CJ가 표방하는 한식 세계화는 일본의 스시, 베트남의 쌀국수와는 다른 것"이라며 "이들은 레스토랑(외식)에서만 먹을 수 있지만, 한식은 집에서도(내식) 즐 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은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며 "내외식의 완성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차별화 전략과 가성비를 기준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각 브랜드에 적용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잠실점, 수원점 등에서 운영 중인 실험 매장을 토대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모델로 변화하도록 해 질적 1위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카페의 차별화를 살리면서 드라 이브스루 등 새로운 매장 형태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기준 721호점으로 가맹사업자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빕스는 가격대비성능(가성비) 이 높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입지를 곤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CJ푸드빌은 현재의 '로컬브랜드' 위주의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 대표는 "CJ푸드빌이 프랜차이즈 사업에만 주력했다면 미국,동남아 등 해외진출은 못했을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를 키워야 해외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CJ푸드빌의 그룹 이념이 한식세계화였던만큼 해외 진출시 초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투자를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식 세계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2170개, 해외 265개 등 총 2435개 매장이 있지만 2020년까지는 국내 3277개, 해외 3950개 등 총 7227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 대표는 맥도날드 인수건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향방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달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정 대표는 "맥도날드의 운영형태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인데 이런 형태가 CJ에는 없다"면서 "맥도날드가 QSR 운영역량을 갖고 있어 궁금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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