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따복기숙사' 에너지성능개선 건물로 재탄생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따복기숙사'가 1억3000만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에너지 성능개선 건물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6년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 중 시공지원 사업에 따복기숙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소유ㆍ관리하는 기존 건축물 중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따복기숙사는 대학생을 위한 공동기숙사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오는 7월 설계용역을 마무리짓고 9월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건물은 상호 소통과 토론의 공간, 창업지원 시설, 이용자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2017년 대학생 280여명이 입주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따복기숙사에 단열재를 추가하고 고성능 창호 및 LED 조명과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도는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개선된 따복기숙사가 들어설 경우 냉난방비,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대학생들의 기숙사비를 낮추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모 선정 과정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생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따복기숙사의 취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