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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르네상스]샤넬·디올 재집결…명품거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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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명품거리, 갤러리라 백화점 명품관에서 도산대로까지 뻗어있는 800m 길
올해만 6개 이상 럭셔리브랜드 터를 잡아
오메가, MCM, 겐조 등 오픈
샤넬, 까르띠에, 미우미우 문 열 계획

[청담동 르네상스]샤넬·디올 재집결…명품거리의 부활 서울 청담동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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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동안 정체기였던 청담동 명품거리가 최근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도산대로까지 뻗어 있는 800m가량의 길을 일컫는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1990년대 럭셔리 브랜드가 잇달아 입성하면서 형성됐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명품 브랜드가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명품 거리의 명성이 퇴색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력셔리 브랜드는 청담동에 앞다퉈 정체성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있다. 패션 본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만 6개 이상의 럭셔리브랜드가 청담동 명품거리에 리뉴얼 개장하거나 터를 잡는다. 스위스 시계브랜드 오메가와 MCM, 그리고 겐조 등은 이미 문을 열었고 샤넬·까르띠에·미우미우 등은 올해 안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오메가는 2008년부터 청담동 부티크를 운영하다 최근 전체 5층 규모로 확장했다. 1, 2층에는 시계, 주얼리 제품 등 전 컬렉션을 진열하고 3층과 4층에는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MCM은 플래그십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MCM 하우스는 독일의 바우하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 디자인에 접목했다. 모든 컬렉션 라인을 1~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VIP를 위한 3층 공간은 MCM 하우스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패션사업본부(롯데GF)가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겐조 플래그십스토어는 2층 규모다. 1층에는 여성 상품과 액세서리를 2층에는 남성 라인과 그 시즌을 보여주는 형벙 제품 등이 진열돼 있다.


샤넬은 옛 까르띠에 건물을 2014년 700억원대에 매입해 올해 첫 가두매장이자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까르띠에는 이 건물에서 나와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있던 자리에 터를 잡고 공사 중이다.


지난해에는 버버리와 디올 등이 청담동에 초대형 매장을 냈다. 3년 가까이 준비 기간을 거처 완공한 버버리 플래그십스토어는 10층 규모로, 매장과 본사가 이 곳에 자리 잡았다. 외관은 버버리의 상징인 체크무늬와 트렌치코트를 형상화했다.


디올은 청담동에 세계 최대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5층 규모의 매장은 의류, 가방, 보석, 시계 등 디올의 모든 상품군을 갖췄다. 5층 피에르 에르메는 디저트 카페로 유명하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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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가 청담동으로 운집하는 이유는 백화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데다 최근 이곳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던 럭셔리 브랜드들의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최근 2년간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패션업체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는 매출이 감소하는 백화점 매장을 줄이고 유통 수수료 없고 모든 제품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매장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류열풍으로 청담동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점도 럭셔리 브랜드들에겐 매력적인 요소다. 청담동에 SM. JYP, 큐브 등 한류스타의 매니지먼트사가 있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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