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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카지노주, 기지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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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와 중국 공안 이슈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바닥을 찍었던 카지노주들이 살아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지노 업체인 GKL 주가는 지난달 14일 2만4000원에서 이달 8일 2만6750원으로 13.6% 올랐다. GKL은 올해 초 2만~2만2000원에서 바닥을 형성한 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14일 1만5500원에서 이달 4일 1만4000원까지 떨어졌다가 8일에는 1만6000원으로 회복했다. 이 기간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11.1% 올랐다.

카지노 업체 주가가 부진했던 까닭은 메르스와 중국 공안 이슈로 실적이 꺾였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 척결의 일환으로 카지노 산업 규제를 선언한 후 중국 관광객들이 카지노 출입을 꺼리면서 한국 카지노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8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790억5000만원)보다 26.2% 줄었다. GKL 역시 영업이익이 1477억6000만원에서 1183억8000만원으로 19.9%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강세로 일본 VIP 고객이 유입되면서 실적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3월 카지노 매출액이 432억7100만원, 테이블 매출액은 405억2300만원, 머신 매출액은 27억4800만원으로 지난 2월보다 각각 15.3%, 16.2%, 3.5% 늘었다고 공시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의 85.8%를 차지하고 있어 파라다이스의 주된 수입원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체의 방문객 수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고 2분기부터는 작년 기저효과로 인해 국내 입국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실적 성장률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GKL 역시 1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하겠지만 이후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409억원, 매출은 10% 늘어난 55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인 드롭액(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작년보다 12% 감소하겠지만 일본과 기타 국가의 드롭액이 각각 14%와 8% 증가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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