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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IPTV 동맹 깨졌다…지상파 재송신戰, 新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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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 지상파와 무료 VOD 공급협상 타결
'공동전선' 펼쳤던 케이블 진영 난처
SKT-CJ헬로비전 인수, 재송신 협상에도 변수로 작용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이창환 기자]IPTV와 케이블방송, 지상파방송사간 콘텐츠 재송신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와 지상파방송사간 재송신 협상이 연쇄적으로 타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에 맞서 IPTV사업자와 케이블방송 업계간에 형성됐던 연합전선이 무너지고 있다.


IPTV와 지상파방송사는 그동안 ▲IPTV에서 무료 VOD 공급 대가▲모바일 IPTV에서 실시간지상파방송 및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대가▲모바일IPTV에서 무료 VOD공급 대가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협상을 벌여왔다.

지상파방송사는 그동안 정액제 방식이었던 공급대가를 가입자당비용(CPS)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IPTV와 케이블방송사는 모두 이에 반대했다. IPTV와 케이블방송사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협상 대표격인 KT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지상파 3사와 CPS 방식으로 정산하는데 합의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IPTV 사업자를 믿고 기다렸던 케이블방송 진영은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IPTV 콘텐츠 협상도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부터 모바일IPTV를 통해 KBS와 MBC의 무료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도 이날부터 KBS의 무료 VOD 서비스를 재개했다. 양사는 현재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과도 서비스 재개를 협의 중이다.


IPTV 사업자들은 지상파방송사들이 모여서 만든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콘텐츠공급 협상을 벌여왔다. CAP는 올해 초 지상파 방송 이용대가를 1인당 19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해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6월말 실시간방송과 유료VOD, 무료VOD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KT의 경우 계약기간이 이달말까지여서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지난 7월 이후 CAP를 배제하고 지상파 방송사들과 개별협상을 통해 이번에 VOD 서비스 재개를 시작했다. 통신사들은 현재 지상파방송과 실시간방송과 유료VOD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전체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케이블방송 진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CJ헬로비전이 IPTV사의 콘텐츠 협상 결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케이블방송사들이 공동출자한 케이블TV VOD의 주요 주주사로 CJ헬로비전(17.75%)이 포함된 점도 향후 콘텐츠 대가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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