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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조선시대 장고(醬庫) 현대적 토굴형 저장고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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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조선시대 장고(醬庫) 현대적 토굴형 저장고로 복원 조선시대 장고(醬庫) 현대적 토굴형 저장고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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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34m, 최대폭 46m 복도형 전시 저장실 갖춰, 12월 완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조선시대 장을 저장하던 장고((醬庫)를 현대적 저장시설로 만들어낸 토굴형 저장고가 완공을 앞두고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이 조성중인 토굴형 저장고는 길이 134m, 최대폭 46m에 이르며 연면적 4,310㎡규모로 40㎡크기의 소규모 저장숙성실 10실과 168 ~ 1,016㎡ 크기의 저장실 5실을 갖추고 있다.

폭 6m에 100m정도 길이의 복도형 전시실은 장류를 테마로한 재미있는 트릭아트가 그려진 저장 공간으로 조성돼 향후 활용에 따라 상상이상의 볼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조선시대 궁궐의 장을 관리했던 ‘장고(醬庫)가 있었고 이를 관리했던 ’장고마마‘가 있었던 것에 착안해 토굴형 저장고를 기획했다.


군은 이미 지난 장류축제때 세계소스박람회를 토굴형 저장고에서 진행해 그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소스의 트랜드를 알고 전통장류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다. 기간 중 관람인원 2만여명이 방문해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세계소스박람회는 국내최대 규모의 토굴형 저장고에서 열려 찾는 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군에 따르면 토굴형 저장고를 방문한 바이어나 제조업체들이 저장고의 규모와 독특한 형식에 큰 관심을 갖고 이후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던 걸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일단 12월중 최종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세계소스박람회 진행시 기획 홍보한 전시시설들을 대체할 새로운 전시 및 운영계획을 구상중이다. 군은 당초 건립목적인 오래묵힌 간장 등을 특화시키고 다양한 발효식품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다 소스관련 다양한 전시행사와 전통장 관련 볼거리를 창출해 관광과도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의 자원인 전통장을 장기 숙성시켜 가치를 배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단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게 우선이다”며 “강천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 전시시설을 활용한 교육자원 활용, 군민들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소득자원 활용 등이 가능한 만큼 철저히 준비해 순창의 대표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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