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 성산마을 일원에서 180여명 참여 현장사례 중심 컨설팅"
"딸기 수경재배 인력 효율 높으나 생육상황 대처 위해 전문기술 필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5일 관산읍 탑과채 시범단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합동으로 탑과채 딸기 수경재배 기술 향상을 위한 현장 상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탑과채 딸기 시범단지 농업인 1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상담교육에서는 현장사례 중심 수경재배 기술과 아주심기 후 초기 관리요령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고온기 육묘기술에 대한 6개 지역(당진, 남원, 담양, 보성, 장흥, 하동) 순회 현장상담에 이어 2차로 진행되었다.
딸기는 최근 꾸준한 소비량 증가(4.7kg/1인당 연간 소비량)로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재배농가에서는 토양재배 경력이 높더라도 수경재배 초기진입 시에는 양액의 농도, 급여량에 따른 생육상황에 대처하는 전문기술이 부족해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다.
국내 통계자료에 의하면 수경재배 딸기는 현재 채소류 수경재배 면적 1,840ha 중 가장 많은 면적인 768ha(전체의 42%)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딸기 전체 재배 면적대비 12% 수준이다. 탑과채 딸기의 경우 전체 면적 중 44%가 수경재배 형태이다.
두둑형태 토양재배의 경우 노동력 과다투입,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장해 등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응하고자 수경재배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조성되는 수경재배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탑과채 시범단지의 경우 금년 7개 농가로 크게 확장되어 전문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며“이번 현장상담이 딸기 수경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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