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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고부가 폴리우레탄 CMP 패드 사업 진출…2020년까지 1000억 매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KC는 동성에이엔티와 CMP 패드 특허 및 영업권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웨이퍼 연마용 CMP 패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 평탄화 작업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제품이다. 반도체 CMP공정에 쓰이는 고부가 제품이지만 특허문제로 시장진입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미국 글로벌 회사가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을 80% 넘게 독점하고 있다.

SKC는 이번 계약으로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CMP 패드 원료생산부터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일관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30년 가까이 축적한 폴리우레탄 생산기술과 제품개발 역량을 CMP 패드 사업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이번 CMP 패드에 이어 CMP Slurry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CMP Slurry는 CMP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정기봉 SKC 사장은 "CMP 패드는 기술혁신이 끊임없이 요구되는 고기능, 고부가 폴리우레탄 제품"이라며 "SKC는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내 국내 반도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2020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CMP 패드 시장은 1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2000억원 수준이다. SKC는 CMP패드를 비롯한 고기능소재사업을 강화해 지난해 말 13%를 차지한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2018년까지 33%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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