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0대그룹 주식 자산승계율 40% 돌파…삼성은 54%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총수 보유 주식가치 4%↓…2~4세는 26%↑
롯데·현대백화점 KCC 승계완료…현대중공업 CJ등 미미, SK 0%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40%를 돌파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는 1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승계율이 50%를 넘어섰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은 41.7%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929억원이었고, 이 중 32조5122억원이 2~4세 자녀들 몫이었다. 지난해 9월말 30대 그룹 총수일가의 자산승계율은 35.2%로 1년 새 6.5%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승계율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족 전체 자산 중 자녀들이 소유한 자산 비율이다. 자산은 상장사의 경우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비상장사는 2014회계연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자산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했다.

30대 그룹 중 2~4세의 주식 자산가치가 가장 늘어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남매의 자산가치는 13조3735억원으로 1년 전 3조4514억원보다 9조9221억원(287.5%)이나 급증했다. 이는 30대 그룹 전체 자녀세대 자산가치 증가액(6조7037억원)보다도 3조2184억원 많은 금액이다. 이 같은 자녀세대 자산가치 급증으로 삼성그룹 총수일가의 자산승계율도 53.6%로 31.2%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가치는 8조36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9444억원(246%) 불어났다. 삼남매 전체 증가분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그룹 사업과 지배구조 재편 일환으로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을 상장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과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16.4%)과 삼성에스디에스(11.25%) 최대 주주다.


대림그룹은 자산승계율이 1년 새 41.4%에서 56.3%로 14.9%포인트 뛰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3~4세 7명의 주식 자산가치가 4619억원으로 757억원(19.6%) 늘었다. 특히 이준용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아이앤에스 합병으로 주식자산가치가 4376억원으로 782억원 늘어나며 승계율을 훌쩍 높였다.


이어 OCI(6.1%포인트), LG(3.5%포인트)가 자산승계 상승률 3~4위를 차지했다. GS, 현대중공업, CJ, LS, 현대, 현대백화점, KCC, 롯데는 1%포인트 미만으로 상승했다.


반대로 자산승계율이 낮아진 곳은 12곳이었다. 동부그룹은 제철과 건설 등이 채권단에 넘어가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세들의 자산가치가 1조522억원에서 7627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다. 승계율도 71.4%에서 64.6%로 6.8%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한화(-5.2%포인트), 현대자동차(-3.1%포인트), 영풍(-2.0%포인트), 한진(-1.1%포인트) 순으로 자산승계율 하락폭이 컸다. 이 중 현대자동차는 올 2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 영향으로 낮아졌다. 이밖에 신세계(0.6%포인트), 부영(0.5%포인트), 두산(0.2%포인트), 효성(0.1%포인트), 금호아시아나(0.1%포인트), 미래에셋(0.1%포인트), 동국제강(0.1%포인트) 등도 승계율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 강세로 실적이 악화되며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30대 그룹 중 총수에서 자녀 세대로 승계가 완성됐거나 완료 단계에 진입한 그룹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었다. 롯데는 총수 일가 지분가치 3조9425억원 중 신격호 회장의 자녀와 손주 9명의 자산가치가 3조6225억원으로 91.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재 실질적으로 그룹 총수 역할을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자산가치가 1조7448억원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KCC와 현대백화점은 현재 총수가 정몽진, 정지선 회장으로 바뀌었지만 부친인 정상영·정몽근 명예회장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85% 이상의 승계율을 기록해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진 단계로 분석됐다.


효성은 ‘왕자의 난’ 이후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자산승계율이 74.3%에 달했다. 두산(73.9%), 금호아시아나(67.8%), 동부(64.6%), 대림(56.3%), 삼성(53.6%)도 자산승계가 절반 이상 이뤄졌다. 이어 영풍(46.1%), 현대자동차(39.5%), 신세계(39%), 한화(37.2%), OCI(25%), 한진(22.7%), GS(22.6%), LG(22.1%), LS(13.6%), 미래에셋(10.7%) 순으로 자산승계율이 높았다.


반면 SK그룹은 자산승계율이 0%였다. 현대중공업은 3세인 정기선 상무가 처음으로 주식 자산을 보유했지만 금액이 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부영(2.3%), CJ(2.3%), 현대(5.4%), 동국제강(8.3%)도 10% 미만으로 미미했다.

30대그룹 주식 자산승계율 40% 돌파…삼성은 54%
AD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