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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메친 김영남, 레슬링협회 수장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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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경기력 올리려면 재정확보 시급
CS홀딩스 대표 경험 자구책 마련

올림픽 金메친 김영남, 레슬링협회 수장되다 대한레슬링협회 김영남 신임 회장 [사진=대한레슬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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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영남 신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55)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19~23일)에 참석하러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 가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2015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제34대 대한레슬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임기 2017년 2월)됐다. 김 회장은 임시대의원 열일곱 명 중 열여섯 표를 얻어 당선됐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다. 하지만, 협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았다.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어깨가 무겁다. 아직은 (협회)사정이 어렵다."

단독 출마였지만 선출과정도 쉽지 않았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김 회장은 "협회에서 공고도 했고 선거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지원해줄 기업이 없어서 선수 출신인 내가 맡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회장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은퇴 뒤에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과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이후 제주도레슬링협회장과 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고, 사업가로도 변신해 CS홀딩스 대표를 지냈다.


그는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협회의 재정확보를 위해 다양한 루트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전임 회장의 공금횡령사건 등 안팎으로 홍역을 치렀던 레슬링협회인 만큼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재정 확보가 시급한데, 재정확보가 협회 업무 가운데 가장 어렵다. 사업단을 구성해서 자체적으로 레슬링 신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기업 회장들도 모셔서 십시일반 지원을 얻고자 노력 중이다."


성적도 중요하다. 한국 레슬링은 2016 리우올림픽(2016년 8월 5~21일)을 목전에 뒀다.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리우올림픽을 대비해 전지훈련 계획을 세우고 상비팀을 가동해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회장이기 전에 선수들의 선배다. 회장이 된 뒤 찾아간 양구에서 그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원 및 육성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다."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어떤 분야든 성공하려면 10년이 걸린다. 한 분야에 10년을 몰두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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