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동성 장세, 주가·실적 '따로국밥'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유동성 장세, 주가·실적 '따로국밥'
AD


주가 배로 뛴 26개社, 실적은 부진
유동성 장세엔 단기급등종목 주의
2분기 조정국면 가능성 커 주목할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배 이상 올랐던 종목 중 절반 이상은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성 장세에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아시아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50개사를 분석한 결과, 26개사(52%)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올 들어 주가가 7990원에서 4만6400원으로 480% 급등했다. 같은 그룹사인 한국화장품과 코스닥 상장사 코리아나도 각각 272%, 521% 뛰어올랐다. 중국 3대 휴일인 춘절(1~2월)과 노동절(5월)에 요우커(중국 관광객) 수혜를 크게 입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3.7% 줄어든 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화장품도 1분기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째 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화장품 경쟁사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코리아나만 3년 적자를 떨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적자확대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각각 322%, 307% 올랐다. 코스피 주가상승률 톱10 가운데 4개사가 제약업종에 속하는 등 올 들어 제약ㆍ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밖에 덕성과 한익스프레스, 성창기업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넘게 줄었지만 주가는 241%, 169%, 112%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상승률 상위 50개사 중 21개사(42%)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주가 오히려 급등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28일까지 주가는 1835원에서 1만5650원으로 무려 752% 급등했다. 룽투게임즈가 지난 4월 교육 서비스 업체인 아이넷스쿨을 인수해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바꾸면서 주가가 1000%대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손실 5억43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은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확대됐다. 1분기 실적이 공개됐음에도 '중국'과 관련된 풍문이 돌며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룽투코리아는 1분기 결산으로도 코스닥 주가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2분기 중반이 넘어가는 현 시점에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현재 모바일게임 '123국지'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어 위노바, 루보, 케이에스씨비가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549%, 440%, 329% 올랐다.


전문가들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이 드러났음에도 주가상승폭이 두드러진 이유에 대해 유동성 장세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실적 장세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기 급락에 유의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시기"라며 "특히 2분기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7조608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도 2244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말(5조770억원)과 비교하면 2조원이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