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교육 핵심 키워드…소통과 공감

STEPI '대학 과학기술교육의 미래 전망 틀 구축' 내놓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대학 과학기술 교육의 미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으로 조사됐다. 이상적 교육방법으로는 상호토론식 소규모 지식전수 방식이 우선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 이하 STEPI)은 31일 '대학 과학기술교육의 미래 전망 틀 구축:시범적 전망 결과와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으로 'STEPI Insight'제160호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대두될 2045년 이후 우리나라 기술혁신을 이끌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학 과학기술교육의 미래 연구를 위한 방법론 구축과 시범적 전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교수 그룹과 학생 그룹을 나눠 ▲교수 ▲ 강의실-실습실 ▲ 교수법 ▲교습 기자재 ▲기업 수요(인재상) ▲이공계 대학이라는 기본 틀 속에서 미래 대학과학기술교육을 전망하는 방법론을 구축했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대학 과학기술 교육의 미래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이 뽑혔다. 이상적인 교육방법으로는 도제식 혹은 상호토론식의 소규모 공동체 지향적인 지식전수 방식이 부각됐다.

홍성민 STEPI 연구위원은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 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인데 실제 효과적 미래 연구의 기획과 실행에는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래 연구의 결과물을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성과물의 상용화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정책적 상용화 투자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