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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득실'…우리집 세탁기 청소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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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득실'…우리집 세탁기 청소 어떻게 하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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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주부 이경진(35·인천 송도)씨는 최근 들어 세탁기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때문에 세탁 후에도 찜찜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이씨는 "옷먼지가 많은 니트 등 겨울 의류를 자주 빨아서인지 이물질도 많이 낀 것 같다"며 "아이들 때문에라도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AS말고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환절기를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세탁기 청소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탁기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습기가 남는다. 이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습기로 인한 곰팡이 등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가족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꼭 기기 고장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요령으로 세탁기를 청소해보자.

◆세탁기 청소, '이곳'부터 점검해야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배수필터와 세제함이다. 세제함을 분리해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닦고 솔이 닿지 않거나 물때로 변색된 부분은 락스물에 담가 두면 때가 빠진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입구 가장자리를 따라 설치된 고무패킹을 점검해본다. 고무패킹은 세탁 시 누수를 막는 기능을 하는데 물이 고이기 쉬워 곰팡이에 취약하고 세탁 찌꺼기도 잘 낀다.

고무패킹을 청소할 때는 아래 부분을 당겨 이물질을 제거하고 오염된 부분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구석구석 닦는다. 젖은 천으로 다시 한 번 깨끗이 닦아주고 물기가 마를 때까지 문을 열어 건조시킨다. 오염이 심하면 고무패킹 사이를 벌려 키친타월이나 휴지에 락스를 적셔 끼워놓고 다음날 물로 헹군다.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있는 배수필터에 잔뜩 쌓인 실밥, 보푸라기, 세제 찌꺼기를 방치하면 노랗게 물때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긴다. 또 배수필터가 막히거나 오염이 된 상태로 방치하면 배수펌프가 과열돼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배수필터는 뚜껑을 잡고 돌려서 분리한 뒤 칫솔로 세척한다.


덮개를 열었을 때 배수필터와 함께 보이는 호스는 잔류하고 있는 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다. 세탁조 내부에 물이 남아 있으면 배수필터를 열 때 물이 쏟아질 수 있어 적당한 위치에 대야를 놓고 분리하는 것이 좋다.


◆세탁조, 천연세제·식초로 '깨끗하게'
친환경 세제로는 표백과 얼룩제거에 탁월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빨랫감을 넣는 세탁조 안에 미지근한 물을 받은 뒤 과탄산소다를 넣고 돌린다. 가루가 충분히 풀어졌다면 약 1시간 정도 세탁을 정지시켜 때를 불린다. 이를 2~3회 반복하면 세탁조 안에 있던 곰팡이와 이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라면 과탄산소다를 넣은 다음 표준 코스를 돌린 후 3회 정도 헹군다.


물에 식초를 희석시킨 후 걸레에 적셔 닦아도 오염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식초가 살균·표백 작용을 해 물때와 곰팡이가 제거된다. 식초를 사용해 세탁기를 돌리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식초 한 컵을 세탁조에 넣고 물을 채운 다음 날 세탁기를 돌리면 찌꺼기를 말끔하게 제거하고 살균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세탁조 청소용 세제로 '더 간편하게'
세탁조 안에 미지근한 물을 받은 다음 전용세제를 넣은 후 1시간 정도 뒀다가 표준 코스로 1회 돌린다. 세탁기에 세탁조 청소 코스가 있는 경우 세제를 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쉽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전용 세제를 이용한 청소는 6개월마다 한 번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래된 세탁기는 '전문업체'에 맡겨보세요
세탁기 사용연수가 오래된 경우 전문 청소업체를 이용해보자. 세탁조를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해 전용 클리너로 세척하기 때문에 세탁조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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