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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처럼 살지 말라”…조웅래 회장 인생경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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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없이도 인정 받는 무언가 키워야…역발상으로 미쳐서 차별화에 도전하라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녹색 병 같은 삶을 살지 말라


물에 담가서 라벨이 떨어지고 나면 뭐가 뭔지 구별이 안 가는 그런 녹색 (소주) 병 같은 삶을 살지 말라. 토익 점수 같은 것이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해서 남들보다 좋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라벨이 붙어 있을 때의 이야기다. 토익 점수 800점인 사람하고 850점인 사람하고 서류를 보지 않는 한 누가 누군지 구별이 갈까?

“녹색병처럼 살지 말라”…조웅래 회장 인생경영론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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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뭐가 있어야 한다


뭐가 되든 간에 ‘뭐’라고 하면 ‘아, 그 친구’하고 떠올릴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그 친구 하면 무엇’이 아니다.)

그렇게 되려면 ‘뭐’에 미쳐서 몰두할 수밖에 없다. 무언가에 미치려면 너무 재서는 곤란하다. (중략) 세상 돌아가는 시류에 눈치만 이리저리 보다간 날샌다.


▶특별한 것은 평범함 속에 있다


그전까지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개념으로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서 듣는 것이 음악을 소비하는 주요한 방식이었다. 그런데 그 생각을 뒤집으면 음악을 ‘들려준다’가 된다. 사실 우리는 남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도 음악을 소비한다. 친구나 애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CD를 산다든가(중략) 한다.


700-5425는 ‘들려준다’는 기능에 주목했다. 이전의 700 서비스는 내가 필요한 콘텐츠, 내가 듣고 싶은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개념이었다. 남에게 들려주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실상 없었다.


- 술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에코 힐링’이라는 개념으로 건강과 치유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전까지 우리나라 주류업계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이라며


▶창조의 씨앗이 있으면 일단 심으라


맨발로 산길을 걸으면서 신기한 치유의 효과를 얻게 됐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시험 삼아 몇 백 미터 정도 황토를 깔아봤다. 처음에는 그게 다였다. 그러다가 점점 일이 커져서 14.5㎞ 황톳길을 조성했고 숲 속 공연장을 만들고 오페라단을 만들고 (중략) 아무튼 일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첫 발을 내딛으면 그 다음 길이 보이고 일이 커진다며


(관련기사)
소주회사 조웅래 회장 ‘힐링음악회’ 여는 사연


조웅래(56) 회장은 2005년 충청남도에 기반을 둔 소주회사 선양주조를 인수해 ‘에코 힐링’이라는 개념을 내걸고 계족산에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다. 맨발 마라톤대회를 열고 숲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앞서 벨소리ㆍ통화연결음 서비스 회사 700-5425를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ㆍLG전자에서 근무했다.


(자료)
조웅래, 첫 술에 행복하랴, 토네이도미디어그룹, 2014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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