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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제품 다모인 샵인샵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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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매장 내 또 다른 사회적기업제품 진열·판매...더치커피, 천연비누, 어깨찜질팩, 공정무역 등 구성된 설 선물세트 선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회적경제기업도 이제 샵인샵 시대다.


마을기업 내에 또 다른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샵인샵(점포안에 작은점포) 형태의 복합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운영하고 있는 희망키움샵이 대표적인 예다. 이 샵은 마을기업 또는 사회적기업의 매장의 일부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의 사회적기업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마포구는 마을기업인 ▲문턱 없는 세상 ▲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서울산학협력센터 내 북카페 산책3호점 등 3곳에 패션의류, 베이비용품, 선물 팬시문구, 공정무역커피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판매대를 설치· 운영했다.

비누두레, 터치포굿, 문화로놀이짱, 트립티 등 7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포구가 운영 중인 북카페 ‘산책’ 내에는 총 15개 사회적기업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여기엔 우리마포시니어클럽, 수아밀베이커리, 맘스맘쿠키, 두손컴퍼니, 브링유어컵, 비티민 플러스, 목화송이 협동조합, 연두세상(아동용도서) 등 16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착한 제품 다모인 샵인샵 뜬다 산책3호점 이동식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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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북 카페 안에 판매대가 설치되다 보니 도서의 판매율이 높았고 친환경 생활용품의 구매실적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희망키움센터는 이들 희망키움샵 운영의 지원을 돕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3년 마포창업복지관 내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지원과 사회적경제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개소했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 민간위탁을 하고 있다.

일 공동체 ‘비누두레’는 지난해 희망키움샵에 참여해 판로 개척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마을공동체 성미산을 연고로 가까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품을 팔던 이 업체는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마을기업 내에 입점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비누두레는 친환경기업을 표방하며 식물성기름을 활용해 옛날 방식으로 천연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조수강 대표는 “ 그동안 작은 마을공방처럼 운영해왔던 터라 판매처를 늘리는 게 관건이었다”며 “ 관공서나 공공시설에서 구매를 협조해주는 게 사회적경제기업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도 지역주민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해 희망키움센터 안에서 지역주민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체험 프로그램으로 ▲ 은빛여우망토만들기(터치포굿), ▲ 뜨개인형만들기(터치포굿) ▲ 미니화분만들기(그린에버) 등을 진행,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마포구는 마포구청 1층 로비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장을 설치하는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설연휴를 겨냥, 사회적경제제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더치커피세트, 천연비누세트, 어깨찜질팩세트, 수제차세트, 공정무역선물세트, 쿠키세트, 텀블러세트 등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시장경쟁력 및 자생력을 높이기 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및 기업제품의 판로지원 정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 303-52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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