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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한 창업기업, 고용증가율 中企 10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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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창업기업 대비 창업생존률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은 고용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등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비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정부의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창업기업 6258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가 연평균 8697개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평균 고용증가율은 8.0%로, 이는 중소기업(0.8%)의 10배, 대기업(2.3%)의 3.5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유망 창업지원기업의 경우 업력이 증가 할수록 고용인원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고용인원은 1년차 기업이 2.4명, 2년차 기업이 4.0명, 3년차 기업이 4.4명, 4년차 기업이 4.9명, 5년차 기업이 4.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존력도 높았다. 유망 창업지원기업의 생존율은 1년차가 91.1%에 달했고, 3년차가 67.0%, 5년차가 52.7%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일반 창업기업 대비 1.8배 높은 수치이며, 미국이나 유럽의 창업기업에 비해서도 높다.


매출액은 연평균 6344억원으로 기업당 연평균 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8.3%로 중소기업(5.6%)의 1.5배, 대기업(5.0%)의 1.7배에 달했다.


유망 창업지원기업의 경우 1년차 1억2000만원, 2년차 2억7000만원, 3년차 4억3000만원, 4년차 6억6000만원, 5년차 10억2000만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순이익 규모는 연평균 90억2000만원으로, 기업당 연평균 460만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증가율은 271.0%로, 중소기업(13.8%)과 대기업(-31.6%) 대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기업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3.1%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비해 1.5배 이상 높았다.


산업재산권 등록 수는 연평균 2343건으로 기업당 2.6건을 기록했고, 산업재산권 출원 등록 수는 연평균 2536건으로 기업당 2.5건에 달했다.


재무구조 역시 튼튼했다. 유망 창업지원기업의 부채비율은 1년차에 159.3%에서 3년차 140.5%, 5년차 152.4%를 기록하는 등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기업(133.5%)보다는 높지만 중소기업(168.3%)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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