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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전투의 서막…올해 15대 모바일 기술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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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전투의 서막…올해 15대 모바일 기술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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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세계는 서로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세계에서 '끊임없이 연결된' 온라인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놀라운 속도로 스마트 기기를 통한 소통, 엔터테인먼트, 학습, 쇼핑 등에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시간만이 알겠지만 향후 12개월 정도의 미래는 짐작해 볼 수 있다.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매셔블은 올해 모바일 기술 분야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웨어러블시장 전투의 서막 = 웨어러블시장에서의 모바일 기술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글이 만든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구글 글라스는 일반 소비자들 보다는 사업자들만 약간의 재미를 봤었다. 우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휴대폰을 사용해야 하는 데다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랜스 올라노프 매셔블 선임 기자는 "문제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할 소비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 거냐는 것"이라며 "(제품에)불이 들어오면 제가 보는 사물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싶은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올해는 애플워치를 비롯해 각종 웨어러블 기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애플워치와 삼성 기어, 핏비트, 조본,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등이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애플워치와 함께 LG전자의 'G워치R2' 출시도 예정돼 있어 관련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어러블시장은 미래의 사물인터넷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사업과 같은 성격이 있어 업계의 눈치보기도 격화되고 있다.


◆모바일로 들어온 '브랜드' = 수많은 브랜드를 모바일로 '구독'하게 된다. 이를테면 당신이 사용하는 은행이 '핏빗'과 연동해 매일 아침 당신이 '오늘'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알려준다. 또 각종 상점에 들어가면 어떤 적립 포인트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자동으로 알려줘 알뜰한 소비를 유도하는 식이다.


◆모바일 결제, 각 지역에서의 '현상' = 애플페이가 출시된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90%, 22만 개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포함해 동네의 일반 가게도 포함됐다. 애플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 간(B2B) 결제 플랫폼 등 유사 서비스의 영향력도 좌우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영국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 프록사마의 북미 제너럴 메니저 파스칼 카일런은 "소비자들은 저가 제품이나 생필품 등을 사는데 모바일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분야의 사업자들이 관련 산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경 넘은 모바일 결제 =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애플리케이션들이 10개 이상의 언어로 현지화돼 출시되고 개발자들과 모바일 마케터들은 세계 환율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나탈리 켈리 스마트링(smartling) 부사장은 "모바일 결제시장은 국경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국가에서 다운받으면서 모바일 결제 기능은 전 세계에서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마트기기 대중화로 전 세계 모바일 지급결제 규모는 2013년 기준 2354억 달러로 2010년 589억 달러에서 연평균 58.7% 증가해 왔고, 2017년에는 72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홈' 경쟁 본격화 = 가전제품들이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이란 명칭이 사용되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홈이란 개념이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기 스마트홈이 가전사들의 기술 과시용과 개념 소개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현실 속에서 실현 가능한 서비스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전자 및 IT 업체들은 최근 1~2년간 스마트홈의 표준화를 위해 단체들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OIC, 올씬얼라이언스, 쓰레드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체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가전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은 공격적으로 세를 확대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홈 시대에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셔블은 ▲자동차와 모바일의 통합 ▲사물인터넷의 진화 ▲스마트 건강·영양 모니터링 등을 올해를 이끌 15대 트렌드로 선정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회사 썬더볼트 스튜디오의 토그라 오눅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시장의 다른 어떤 기기들보다도 많이 사용될 것"이라며 "이들은 올해 각종 플랫폼들이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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