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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 발생률 2000년 이후 첫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 암발생률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23일 발표한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2년 연령표준화한 암발생률은319.5명으로 전년보다 3.6명이 줄었다.

인구표준화발생률은 2000년 인구 구성비를 기준으로 집계한 10만명당 암 발생률이다. 인구 고령화로 암 발생률이 늘어나면서 2000년도 인구로 환산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인구 구성비를 고려하지 않은 전체 암 발생률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암 진단을 받은 환자수는 22만4177명으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91.5%나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위암과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위암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과 폐암, 간암, 전립선암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1위였고, 유방암과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다.


다만 급증세를 보이던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증가율이 둔화됐다.


지난 5년간 암환자의 생존율은 68.1%로 2001~2005년 생존률 53.8%보다 14.3%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위암과 폐암, 유방 등으로 생존율이 높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암발생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암환자의 사회경제, 환경 정보와 더불어 유전체와 종양은행 등의 생물학적 정보를 연계하는 암 빅데이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암 발생 조사와 감시. 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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