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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30)]100세시대 신조어 호모헌드레드서 노노족까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100세시대는 많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100세시대 도래에 따른 긍정적인 부문과 부정적인 부문이 반영돼 있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ㆍ100세를 사는 인간) 시대'는 유엔이 2009년 '세계인구 고령화' 보고서에서 사용했다. 100세 장수가 보편화된 신인류의 시대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자기혁신을 통해 나이를 잊고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는 '어모털(amortal)족'도 있다. 미국 타임지 유럽편집장인 캐서린 메이어가 2011년 발간한 책 '어모털리티(Amortality)'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요즘 유행하는 '노노족'과 같은 의미다. 노노족은 늙지 않는 노인 또는 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인을 가리키는 말로 '노(No)'와 '노(老)'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호모 헌드레드, 어모털족, 노노족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공통점이 있다. 건강하고 여행과 취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외모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젊은이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력을 가지고 새로운 문화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의존과 보호라는 기존 노인 정책을 활기차고 성공적이며 생산적인 노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고칠 필요를 보여준다.


 인터넷을 즐겨 이용하는 노인을 뜻하는 '노티즌', 엄마 아빠처럼 손주를 기르는 '할빠ㆍ할마' 등의 신조어도 생겼다.

 '노노부양(老老扶養)'은 60~70대 노인이 80~90대 노인을 부양하는 경우다. 자식 없는 고령 부부 또는 홀몸 노인 가구를 '빈둥지 가구'로 부른다. 할빠, 할마는 황혼 육아의 그늘인 '손주병'을 얻는다. 100세시대와 핵가족화, 덜 준비된 사회대책 등이 어울러져 만든 사회현상을 표현한다.




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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