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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 양반다리 무릎 건강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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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할 경우 양반다리 등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과 함께 서고, 뛰는 등의 움직임이 많아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좌식문화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 연골 손상의 위험이 크다.

김민수 원장은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무릎 관절이 약 90도 정도 구부러지지만, 바닥에 앉아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게 되면 약 111-165도 정도로 구부러져 관절에 무리가 간다"면서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것도 무릎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닥에 앉을 때 흔한 자세인 양반다리는 무릎이 장시간 바깥쪽으로 향해 체중이 무릎 안쪽에 집중돼 안쪽 연골이 닳게 될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미 연골이 손상된 상태라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연골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시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식자재를 다듬거나 전을 부치는 등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평소보다 약 7배 증가해 관절에 무리가 가고 질환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맞닿아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연골 안쪽이 닳게 되면 다리가 O자로 변형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 관절이 붓고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과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해 무릎이 서로 닿지 않는다면 무릎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김민수원장은“초기에는 약물투여나 운동요법,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나 증상이 심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나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며“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고령층의 경우 간혹 관절염이 심해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나 보존적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이 지연되면 관절염은 더 빨리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물 속에서 걷기, 실내 자전거 등 관절에 부담이 덜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평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일 경우에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피해야하나 바닥에 앉아야하는 상황이라면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쭉 펴고 앉도록 한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내딪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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