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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직업 들여다보기③]'BIM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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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작은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C씨는 최근 3차원 건축설계가 가능한 해외인력을 채용하려 했지만 턱없이 높은 연봉 요구에 그만뒀다. 국내업계에선 수요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해 항상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결국 C씨는 지인을 통해 가까스로 원하던 인재를 구할 수 있었다.


이처럼 건축업계에서 고급인력으로 인정받는 3차원 건축설계자가 앞으론 BIM디자이너란 정식 명칭으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13개 관계부처가 지난 3월 공동 발표한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에 따르면 신직업 41개 중 정부육성 분야에 BIM디자이너(3차원 건축설계)가 들어있다.


[미래 신직업 들여다보기③]'BIM디자이너' 사진은 최근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모습니다. 국내 공공청사에선 처음으로 BIM기술이 설계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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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이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Designer의 줄임말로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컴퓨터를 통해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국내 공공청사에선 처음으로 설계 단계서부터 이런 기법이 도입돼 건설됐다. 이 기법의 특징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시설물을 구현이 가능하단 점이다.


현재 BIM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미래 설계 및 건설시장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500억원이상 건축공사의 설계공모시 BIM 설계를 의무화하고 2016년부터는 모든 건축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부 미래전략담당관실 손옥주 과장은 “BIM R&D 예산은 올해 20억원이 책정돼 있으며 2015~2017년까지 각각 40억, 54억, 25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며 “기존 건축설계사 보다 고연봉 전문직으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고용노동부는 국가전략직종훈련에 BIM 직종을 신설해 직업훈련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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