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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공개]전문경영인 1·2·3위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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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삼성그룹 임원들이 1,2,3위를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 20억원 이상을 받은 10대 그룹 전문경영인은 18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삼성' 소속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67억73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킹'을 차지했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신종균 사장이 62억13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50억8900만원을 받은 생활가전담당 윤부근 사장이다. 이어 지난해 1분기까지 삼성전자 등기임원이었던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ㆍ39억7000만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ㆍ37억3400만원) 순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전 사장이 28억5100만원, 박동건 사장이 24억4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삼성전기 최치준 사장이 26억3600만원, 삼성SDS 고순동 전 사장과 김성훈 부사장이 각각 25억7100만원, 25억6500만원, 삼성SDI 박상진 사장이 20억9000만원을 받았다.


전자 계열 밖에서는 정연주 전 삼성물산 부회장이 퇴직금 10억5300만원을 포함해 44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박종우 전 제일모직 사장도 퇴직금 5억2000만원을 포함해 31억7000만원을 받았다. 박기석 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퇴직금 15억7900만원 등 29억6800만원을, 손석원 삼성토탈 대표는 24억3800만원을 받았다.

다른 삼성 계열사CEO들의 연봉은 대략 15억~20억원이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6억4000만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18억원,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 18억원, 박기석 전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15억7900만원 등이다.


삼성그룹이 아닌 기업의 경영인으로는 이창규 전 SK네트웍스 사장(41억2400만원), 이석채 전 KT 회장(29억7900만원), 최병구 전 현대중공업 사장(24억4400만원), 김영민 전 한진해운 사장(23억9000만원) 등이 20억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모두 상당액의 퇴직금이 포함돼 있는 경우다.


현대차 그룹의 경우, 부회장급은 13억~15억원, 사장급은 9억~11억원이 지급됐다. LG그룹도 부회장급은 15억원 전후, 사장급은 10억원 안팎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SK그룹의 경우 사장ㆍ부회장급이 10억원에서 19억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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