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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영 패러다임 3.0]나이키 '퓨얼밴드', 시계·주치의 역할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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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산업간 컨버전스 사례

[한국형 경영 패러다임 3.0]나이키 '퓨얼밴드', 시계·주치의 역할로 '대박' 나이키 퓨얼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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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보통신(IT)은 이종 산업간 컨버전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다. 이종 산업간 화학적 결합 성공과 실패 사례도 그만큼 많다.

패션의 영역인 시계와 IT 영역에 속하는 휴대폰을 결합한 '와치폰'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손목시계형 휴대폰 '와치폰', LG전자는 2008년 휴대폰과 연결해 쓰는 손목시계형 기기 '프라다 링크'를 내놨다. 휴대폰 역할에는 충실했지만 패션 아이템으로서 구매 요인을 자극하지 못하면서 두 제품 모두 색다른 시도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상용화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소니 스마트 워치 등 2세대 손목시계형 휴대 기기가 나오면서 업체들은 지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패션 아이템으로서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 홍보를 위해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2014년 F/W 뉴욕 패션위크에 '삼성 패션 커넥티드' 체험존을 마련하고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성공 사례도 있다. 바이오와 IT의 융합인 모바일 헬스케어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이 PC에 맞먹는 성능을 갖게 되면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알려주는 '주치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키가 출시한 퓨얼밴드는 팔목에 차는 밴드 형태 기기로 하루동안 소모한 칼로리, 걸음수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 아벤티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혈당계,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 위딩스는 인터넷과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체중계와 혈압계 등을 내놨다. 스마트폰 등 항상 휴대하는 기기에 각종 센서를 장착해 사용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대형 병원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2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합작사 '헬스커넥트'를 설립했고 KT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의료ㆍICT 융합사업 전문회사 '후헬스케어'를 출범시켰다. 건강관리 앱 형태의 서비스와 병원 행정업무, 진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제공에 협력한다.


모바일 헬스가 성장 산업이라는 것은 투자 추이 변화만 바도 알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머콤캐피털에 따르면 관련 투자는 2012년 3분기 39건(1억9700만달러)에서 2013년 3분기 151건(7억370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모바일 헬스로 선진국의 의료비 부담이 오는 2017년 400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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