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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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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건의안 KDI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통과…오는 3월 기본·실시설계용역, 내년 7월부터 보상 및 착공, 2018년 완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 서쪽지역의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인 세종~유성복합터미널BRT 연결도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BRT는 ‘땅 위의 지하철’이라 불릴 만큼 정체 없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급행버스운행시스템이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세종~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됐다.

적정성 검토 통과로 국비 641억여원가 확보돼 도로가 놓이면 대전시 유성과 세종시 사이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유성복합터미널 주변지역의 교통 혼잡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전망이다.


특히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도 지난 6일 시행협약을 맺어 두 사업 모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대전시는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맡기고 내년 7월부터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부터 외삼동까지 이어지는 BRT 연결도로는 대전역~세종시~오송을 잇는 동쪽 BRT와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에 한축을 맡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쪽 BRT는 6.3㎞ 구간에 높이며 1구간(외삼 네거리~장대 삼거리)은 기존 차로를 활용,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놓이며 2구간(장대삼거리~유성터미널)은 왕복 8차로의 도로로 새로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1년 12월 ‘행복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 국토교통부의 ‘2012 하반기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넣었다. 결과 2012년 12월 최종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에 기재부는 지난해 KDI를 통해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했으며 당초 대전시 건의안대로 사업을 통과시켰다.


대전시는 사업을 통과시키기 위해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를 꾸준히 찾아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 사업추진의 바탕을 마련했다.


사업이 끝나면 세종~유성을 잇는 것은 물론 늘 혼잡한 유성터미널 주변문제도 풀릴 전망이다. 차가 밀렸던 국도 32호선 계룡로가 유성 구도심을 거치지 않고 계룡로 우회도로로 연결돼 유성서 세종시까지 20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보고 있다.


공주 등 다른 지역의 접근성에도 좋아져 유성복합터미널조성사업의 사업성도 높아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비 문제로 건의 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으로 건설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끈질긴 설득 끝에 사업이 통과됐다”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8억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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