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국 요델클럽축제 오는 12일 곡성에서 “요들레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6초

전국 요델클럽축제 오는 12일 곡성에서 “요들레히~”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알프스민속악기인 ‘오르겔리’를 연주하고 있다.
AD


“ ‘섬진강에 부는 알프스 메아리’ ...35년 한국요델협회 사상 첫 합동공연”
“전국 8개 클럽회원 130여명 참여 요들송, 민속악연주 등 다채롭게 준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경쾌하고 흥겨운 대자연의 울림, '2013 전국요델클럽축제'가 오는 12일 섬진강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전남 곡성에서 열린다.


‘섬진강에 부는 알프스 메아리’를 주제로 12일 오후 5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을 비롯해서 서울과 부산, 인천과 대구, 울산과 마산 등 한국요델협회 산하 전국 8개클럽, 1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요델협회(회장 김성하)가 결성된 1978년 이래 3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클럽회원 모두가 참여해 합동공연을 펼치면서 화합과 친선을 도모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데, 섬진강과 어우러진 곡성에서 알프스민속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섬진강도깨비마을과 한국요델협회가 주최하고, 섬진강도깨비마을과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주관하며, 전남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문화예술재단과 곡성군이 후원했으며, 요르크 알루이스 레딩 주한스위스대사도 환영사를 보내왔다.


이날 공연은 10여대 알프혼이 장중한 오프닝송으로 공연개막을 알리고 이어 전국 8개 클럽회원 50여명이 ‘저 산에 저녁놀지면’, ‘알프스 축제’를 합창으로 화합된 무대를 이끈다.


이어 각 클럽별로 준비한 남성솔로, 여성솔로, 혼성중창, 혼성 듀엣, 여성중창단 등 다양한 구성으로 '숲의 요델', '쿠쿠 요델', '요델 카사노바', ‘눈은 다시 녹는데’. ‘아르므의 산장’, ‘밭농사 ‘등 평소 듣기 어려운 다양한 요들송을 들려준다.


또한 알프혼에 이어 아코디언 이중주 비롯 오르겔리, 카우벨, 우드스푼, 레째 등 알프스지역의 다양한 민속악기 연주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1970년대 특히 국내 대중가수로 활동하다 스위스로 이민, 요들러로 성공한 김희자씨가 이번 공연에 참여해 현지인 우르스뮐러의 아코디언반주로 스위스 정통요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이어 이번 공연을 주관한 (사)도깨비마을사람들 산하 중창단 노래깨비아이들이 창작 동요요들인 ‘왈왈왈’, ‘도깨비 요들’ 등 요들동요메들리를 들려준다.


전국 요델클럽축제 오는 12일 곡성에서 “요들레히~”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요들송, ‘아름다운 베르네산골’을 전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부르면서 이번 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요들송은 중세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알프스 지방의 노래로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표현한 것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미국의 웨스턴지역에서 주로 불리고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사)섬진강도깨비마을 김성범 촌장은 “아이들을 위한 동요요들을 보급하면서 알프스음악의 진수를 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물줄기로 남아있는 섬진강과 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 김숙남 회장도 "한지역에서도 모임이 쉽지 않은 각 클럽의 전국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요들송을 부르며 화합을 다진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곡성에서 울리는 요들 메아리가 전국으로 울려 퍼져 요들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1-640-0569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