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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2' 이병헌, 비중 커지고 한국어 대사까지 높아진 위상(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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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2' 이병헌, 비중 커지고 한국어 대사까지 높아진 위상(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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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병헌이 세 번째 할리우드 작품인 ‘레드: 더 레전드’(감독 딘 패리소트)를 통해 한국어 대사와 특유의 코믹연기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존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이병헌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아 온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오늘(1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 및 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레드: 더 레전드’는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는 많은 국내외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이 몰려 한류 스타 이병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Retired, Extremely,Dangerous: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인물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병헌은 극중 ‘R.E.D’의 리더인 브루스 윌리스(프랭크 역)를 노리는 최고의 킬러인 ‘한’ 역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아이.조 2’에서 시작됐다. 이병헌의 첫 할리우드 데뷔작인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후속편 ‘지.아이.조 2’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세계최고의 특수 군단인 ‘지.아이.조’에 새롭게 합류한 ‘조 콜튼’ 역을 맡아, ‘코브라’ 군단의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과 대결을 펼친 것.

‘레드: 더 레전드’를 통해 두 작품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병헌과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에도 결코 평범치 않은 인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둘 모두 액션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는 만큼, 이병헌과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속 액션 대결은 영화의 백미였다.


이병헌은 극중 ‘한’ 역을 맡아 그 동안 아시아 배우들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단순한 악역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그는 깊은 과거사를 갖고 있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때론 무언가에 열렬히 집착하는 어딘가 2% 부족한 허당스러운 모습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영화 끝까지 비중 있게 출연한 이병헌의 달라진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존스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톱 배우들과 어우러져 고난도의 총격신, 맨몸 무술, 그리고 스포츠카를 타고 펼치는 카체이싱 장면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는 이병헌의 조각 같은 상반신 근육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이병헌은 자신이 직접 감독에게 제안한 한국어 대사를 펼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헌이 연기한 ‘한’이라는 캐릭터는 시나리오상에서 중국인이었다. 하지만 이병헌은 캐스팅이 확정된 후 이왕이면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딘 패리소트 감독에게 제안했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와 격투를 벌이는 긴박한 순간, 한국인이라면 영어보다 한국어를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냈다고.


실제로 한이 프랭크를 찾아 제거하려는 장면에선 “어떻게 죽여줄까?” “어디부터 찢어줄까?”라고 한국어로 연기했으며 영화 말미에는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한국어로 “X됐네. XX”라고 욕설까지 하는 등 맛깔 나는 연기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레드: 더 레전드’는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 코믹함까지 더해진 영화로 오는 7월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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