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차바이오앤 美협력사, 줄기세포 이용해 임상환자 시력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 협력사인 ACT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의 시력이 일반시력표 기준 0.05에서 0.5로 회복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유럽 임상시험 중인 스타가르트(SMD) 환자의 사례다. 이 소식은 최근 미국의 로이터 통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도 ACT는 미국 UCLA대학의 쥴 스테인 아이인스티튜트의 스티븐 슈와르츠 교수 연구팀에 의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던 중 세포 이식된 환자들이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시력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세계적 의학지인 란싯(Lancet)을 통해 밝혔다.


당시 UCLA 대학의 연구팀은 2011년 7월 여성 환자에 대해 한쪽 안구에 5만개의 세포를 망막 하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이식 후 4개월간 모니터링한 결과,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환자 모두에게 이식된 세포의 과도한 증식이나 종양 및 이상조직형성 등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력이 개선된 점이 확인됐다.

현재 ACT는 미국 및 유럽 내에서 SMD와 나이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3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국내에서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건성황반변성과 SMD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1월초와 올 4월 초 황반변성과 스타가르트에 대한 첫 환자 시술을 마쳤으며, 4월에는 황반변성증(Dry-AMD)에 대한 두 번째 임상시험 시술을 진행했다.


양원석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는 "미국 ACT사의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안전성과 효능도 기대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어 국내 임상 시험의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치료제에 대한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설비와 기술을 갖췄으며 다른 줄기세포치료제에 비해 임상시험기간이 비교적 짧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국내 최초 배아줄기세포 세포치료제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 으로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