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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급격한 환율 변동시 조치 취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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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이라는 리스크가 우리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우리 경제는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김 총재의 일문일답

▲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지?
- 기준금리 인하는 당월에 입수 가능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경기 상황이 바닥권이라고 생각하는지?
- 경기가 저점을 찍었는지 아닌지는 상황이 지나봐야 알 것이다. 하지만 계속 경제 성장률이 더이상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소매판매와 건설경기는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설비투자는 다시 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처럼 여러 요소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북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통화 정책에 반영했는지? 북한이 로켓 발사에 성공했는데 과거 리스크와 다르게 봐야 되지 않는지?
- 현재로서는 큰 영향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과거와는 달리 판단해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시장, 외환시장의 변화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비상대책 회의 24시간 가동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어떻게 판단하는지?
- 미국은 다른 나라에 직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미 연준의 이번 발표는 미국 경제가 어떠한 변수를 목표로 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실업률 6.5% 임계점 인플 2.5% 넘지 않는다면 현재 양적 완화 정책 지속될 것이라는 발표는 정책의 목표를 명료하게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통화정책을 간단, 명료하게 제시했다는 것은 미 연준의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된다.


▲저금리 지속되고 있는데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시중 금융기관만 보면 수익성 저하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현재의 낮은 수준 금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앞으로 은행 산업에 어려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권의 순이자마진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수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원론적이지만 금융권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자본의 유출입 더 가속화, 외환규제 3종 세트 강화해야하나?
- 기본적으로 환율 수준 자체는 시장 펀더멘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원화가치의 급격한 변화에는 당국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새로운 규제는 현재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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