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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임박' 위성사진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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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임박' 위성사진 변화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6일 오후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기지 사진. 발사대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발사지휘소와 숙소건물 주변에는 트럭과 지원차량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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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임박' 위성사진 변화는 지난 4월 외국인공위성업체에서 촬영한 북한 미사일발사대

'北미사일 발사임박' 위성사진 변화는 지난 4월 외국인공위성업체에서 촬영한 북한 미사일발사대


'北미사일 발사임박' 위성사진 변화는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은 외국 인공위성업체에도 포착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산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3호가 북한의 미사일(로켓)발사준비상황을 촬영해 공개했다. 아리랑3호가 대북 장거리 로켓 정보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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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위성사진은 지난 6일 아리랑 3호가 촬영한 것으로 동창리기지의 발사대 인근 연료저장소에 로켓 연료를 채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발사대 주변엔 공기압축용 트럭과 유조용 트럭이 대기 중이고 지상 발사지휘소와 숙소로 추정되는 건물 옆에선 트럭과 지원차량 등이 포착됐다. 로켓의 조립공장 인근엔 1, 2단 추진체를 운반한 트레일러와 견인차도 주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5월 일본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3호는 해상도 70cm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기상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진에는 미사일의 모습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힘들다. 특히 발사대에는 위장막이 쳐져 있어 확실히 분간하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가 인공위성 등 정찰장비를 통해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노출을 꺼린 것"이라며 "이 때문에 북한의 발사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최근 4억 달러(약 4400억원)를 들여 완공한 동창리 발사기지의 연료 주입시설을 지하화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선 연료 주입 동향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6일부터 동창리 기지 연료 보관시설 주변에서 액체연료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차들의 모습이 포착돼 연료 주입이 임박했음을 추정케 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오면 여러가지 징후를 포착해낸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위해 서해 미사일기지 내 연료저장소로 보이는 건물 옆에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고 연료주입 등을 추측해낸다. 또 발사 과정을 관리하기 위한 장소로 판단되는 건물 근처에서 인부들이 통신장비를 설치하고 고위층 인사가 발사 과정을 지켜보는 용도의 건물 근처에서 정리정돈 작업모습도 포착해낸다.


특히 발사 하루전에는 발사대 근처에 차량과 인부에 대한 통제가 이뤄진다. 인공위성 사진촬영에도 주변에 아무것도 포착되지 않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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