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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속 2교대제.. 車업계 해묵은 갈등 종지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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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근무환경 산업계 지표될 듯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자동차 업계 노사간 핵심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한 갈등이 부침 끝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에 이어 기아차, 한국GM 등이 잇달아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 한국GM의 합의안도 주간연속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주간 근무로만 2개조를 생산라인에 배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밤샘근무를 없애는 방식이다. 그동안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차질 등을 우려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측의 입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조기에 도입해야한다는 노조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안이 향후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는 그동안 연 2040시간을 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 1749시간 대비 291시간을 더 일해 왔다.


현대차 노사 합의안 내용은 근로시간을 축소하는 대신 생산량이 줄어드는 부분에 대해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을 삭감하지 않는다는 점을 핵심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가 우려했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노조가 원하는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절충점을 찾은 셈이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이 향후 자동차 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라며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쟁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아차의 경우 12일 내놓은 잠정합의안에 따라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할 경우 1인당 연간 근로시간도 현행 10+10 기준 2137시간에서 8+9 기준 1887시간으로 250시간(11.7%) 줄어들게 된다. 기아차가 앞서 올 3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실시했을 당시 9일 동안 7000대, 하루 약 800대의 생산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기아차는 줄어드는 작업시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노조측과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높이고, 조회, 안전교육 등 기존 비가동시간 일부를 작업시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3036억원의 설비투자도 단행한다.


완성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개선안을 내놨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있는 것 아니냐"며 "노동강도가 세지면서 또다른 불만이 터져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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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에 이어 한국GM도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간연속2교대제는 2013년 1분기 내 시범실시하고 2분기 동안 시행을 상시운영체계를 공동 결정,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더불어 기본급 9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600만원, 라인수당 인상 등을 포함했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에서 논란이 됐던 사무직 노조 관련 내용의 경우, 배리에이블 페이(Variable pay) 제도 폐지, 연봉제 폐지 및 호봉제 임금전환 위한개선 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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