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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제조업 고용 감소..서비스업 증가가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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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정보서비스업 고용 비중 10년 새 10%p 늘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 부문의 고용 감소분을 ICT 서비스업 부문에서 보완해 이 분야의 전체적인 인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미래융합연구실 부연구위원은 4일 방송통신정책(제24권 16호) 'ICT 인력 고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ICT 고용 인력의 구조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으며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국내 ICT산업은 2005년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다가 2005년을 기점으로 제조업의 고용 창출력이 둔화됐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등 소프트웨어 산업과 정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을 창출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ICT 제조업 고용비중은 전체 산업에서 47.2%를 차지해 2000년(50.9%) 보다 감소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업의 고용 비중은 급격히 성장해 2000년 14.7%에서 2010년 24.6%로 증가했다.


ICT 제조업이 절대 고용 규모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ICT 인력의 순 고용 창출면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업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최근 10년간 ICT 제조업이 4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한 반면, 소프트웨어 및 정보 서비스 산업은 12만3000명의 순고용을 창출해 고용 창출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게 이 위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5년간 ICT 제조업 고용은 2만2000명 감소했으나 소프트웨어 및 정보 서비스업의 고용은 8만7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업이 ICT 제조업 부문에서 발생한 고용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게 이 위원의 지적이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업이 제조업과 달리 지금과 같은 내수 중심으로 진행되는 한 조만간 고용 창출 여력에 있어서 한계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 ICT 인력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점과 ICT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률을 가늠할 수 있는 타산업에서의 ICT 인력의 고용 비중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고급 인력 부족률이 높은데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에 부족 현상이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발생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자의 배출 규모가 줄고 있어서인데 잦은 시간외 근무 등 근로환경이 열악해서 그렇다는 게 이 위원의 설명이다.


또 ICT 기술을 타 산업에 접목시킬 때 기존 전문 지식과 ICT 기술의 결합에 대한 교육 훈련 형태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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