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금치 한단 8000원인데'… 물가는 12년 새 최저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8월은 시금치 한 단이 8000원에 팔리지만 소비자 물가는 12년 사이 가장 낮은 한 달이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481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값을 내 구한다. 숫자만으론 식탁물가의 아우성을 짐작하기 어려운 구조다.


3일 통계청이 집계한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2% 올랐다. 2000년 5월 (1.1%)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전월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처음 1%대로 내려섰지만 8월 상승폭은 0.3% 더 낮았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근원물가는 3월부터 반년째 1%대에 머물고 있다.

'평균의 함정'은 지표와 체감물가 사이의 간격을 더 벌려놨다. 숫자로 본 물가는 1%대의 안정세지만, 한 달 새 농축산물 시세는 1.8%, 신선식품 지수는 4.6% 상승했다. 수박(55.4%)과 시금치(64.2%) 오이(33.8%) 배추(15.7%) 시세가 한 달 새 껑충 뛰었고, 휘발유(3.1%)와 경유(2.8%) 가격도 올랐다.


그나마 태풍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완전히 반영된 숫자도 아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지작물과 과일 농사를 망쳐놓은 태풍 볼라벤, 뒤이어 찾아온 덴빈은 8월 말 한반도를 덮쳐 물가를 조사하는 시점과 겹치지 않았다"면서 "태풍에 따른 물가 상승분은 9월 물가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9월 30일) 수요까지 고려하면 다음달도 밥상 차리기 겁나는 한 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8월에는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경유는 1년 새 1.0%, 전월과 비교하면 각각 3.1%, 2.8% 상승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1년 사이 9.8%와 19.4%, 전기요금은 2.1% 올랐다.


무상보육 효과는 이달에도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한 몫을 했다. 보육시설 이용료는 1년 전 이맘 때보다 34% 하락했고 학교급식비도 19.1% 떨어졌다. 유치원비는 11.1% 하락했다. 무상시리즈 덕에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