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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는 시간제 근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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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5명 중 3명은 시간제 근로 이용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 근로자의 60%는 통상 근로시간보다 짧게 일하는 시간제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60세 이상 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2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집계결과'를 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임금 근로자의 13.4%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시간제 근로제가 59.6%로 가장 많았다. 출퇴근시간 자율제는 17.2%,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9.2%였다.


시간제 근로제는 60세 이상 근로자가 81%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30대는 41.4%로 가장 낮은 활용도를 보였다. 지위상으로는 상용근로자(26.6%)보다는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근로자(78.5%)가 52%p 가까이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유연근무제는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로 정부는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도입을 장려해왔다.


그 중 시간제 근로제는 근로시간이 주 30시간 이하로 통상적인 근무시간(1일 8시간 또는 주 40시간)보다 짧게 일하는 제도다. 대신 그만큼 임금도 삭감된다.


현재 시간제 근로제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를 희망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희망하는 사람 중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사람은 10.8%에 그쳤다. 임금 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시간제 근로를 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출퇴근시간 자율제는 40.5%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도 시간제 근로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14.2%에 그쳤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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