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인의 눈으로 본 아프리카는···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명주 재정부 회계결산과장, 신간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발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아프리카에서 세계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이 이뤄졌고 노벨상 수상자는 20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있을까"


우리에게 알려진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지배했던 백인들의 시각에서 나온 것이다?

김명주 기획재정부 회계결산과장(45)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4년을 보내면서 이 사실을 깨달았다. 잘 못 알려진 아프리카에 관한 편견과 왜곡을 교정하고 싶은 마음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10일 발간된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아프리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왜곡된 아프리카의 역사를 한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에 가보니 현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유럽과 중국은 시행착오도 적고 학습비용도 적게 지불하고 있었다"며 "한국인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이 낮아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튀니지에 짐을 풀기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하면 전쟁과 가난, 식민지를 떠올렸다는 그는 이런 현상이 순전히 백인의 시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가 독립한 후에도 점령국의 지배력이 줄지 않았기 때문에 왜곡된 시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서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가 이제는 총칼 대신 돈과 스포츠, 문화로 아프리카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 잘 듣는 독재자를 지원해 쿠데타와 내전을 조종한다는 불편한 진실도 들춰냈다.


AD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으로 잘 알려진 소말리아 해적들도 한때는 평범한 어부였다. 프랑스가 소말리아 앞바다의 물고기를 싹쓸이해 가거나 유럽 회사들이 처리 곤란한 폐기물을 버리고 가면서 바다는 황폐화됐다. 결국 생활이 곤궁해진 그들은 해적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아프리카를 제대로 알자'고 주문한다. 백인에 의해 왜곡된 '환상'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아름다운 자연·풍부한 천연자원 등 아프리카의 '실체'를 우리 시각에서 보자는 얘기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