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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기술도 아이템도 사람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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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조동인(24ㆍ경북대 전기공학과 4학년)씨는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5일제 수업'으로 주말에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될지 고민인 학부모들에게 놀이 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씨는 초등학생 과외를 하며 학부모들과 상담을 하다가 이 아이템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 실전창업리그에서 지역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9일 서울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학생창업 페스티벌'에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상생활과 취미활동에서 발전된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실제 창업을 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이도 여럿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임진혁(23,동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1학년)씨는 여행ㆍ취미 네트워크 교류서비스 사업을 구상중이다. 사람들이 여행지, 취미 등을 등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팀을 매칭하는 서비스다. 김기일씨(25, 한남대학교)도 잼 판매사업을 사회적 기업 형태로 할 계획이다.


최정문(31,배제대학교 정보통신학교 2학년)씨는 이미 지난 2월 창업한 경우다. 교수님과 대화 도중 우연히 떠올린 관광 콘텐츠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팸플릿 수준인 기존 관광 콘텐츠를 탈피해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현재 어플을 개발하는 등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그는 전했다.


창업에 대한 이유와 포부도 다양했다. 임진혁씨는 평소 해커들의 도전정신을 중시해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김기일씨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다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게 됐다. 경북 청송이 고향인 그는 특산품인 사과를 이용, 지역 사회에 공헌할 생각이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멘토들은 머릿속 구상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적극적인 리스크 테이킹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나모 인터랙티브 김상배 대표는 "책과 머리속에 있는 것과 내 돈을 걸고 운영하는 것은 다르다"며 "실패하더라도 행동해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마디로 사업을 표현할 수 없으면 안된다"며 "나만이 갖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도 아이템도 사람에서 나온다"며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멘토도 있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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