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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배터리 '업글' 스마트보이스 잔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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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베가레이서2’ 직접 사용해보니

스피드·배터리 '업글' 스마트보이스 잔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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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대표 박병엽)가 올해 전략 단말기로 내놓은 LTE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2’를 1주일간 사용해봤다. “배터리 걱정없이 현존 최고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강조점이다. 국내 최초로 퀄컴의 ‘LTE 원칩’을 채용했고, 최장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는 이 제품의 ‘최초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도 궁금했다. 써보니, 무난했다.

이달 이통3사를 통해 공급된 ‘베가레이서2(Vega Racer 2)’는 최장 배터리 시간과 LTE 원칩 및 최적화를 통한 빠른 속도, 최초 한글 음성인식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미디어 라이브’ 등 스카이(팬택)의 부가 서비스를 경험해보고자 했다. 먼저 속도. ‘베가레이서2’는 퀄컴의 ‘원칩’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MSM8960을 탑재했다. 원칩은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개의 칩으로 합친 것이다.


음성인식 성공률에는 다소 아쉬움
속도면에서는 불만이 없었다. 웹 검색과 검색 페이지 노출에 있어 과장을 약간 보태자면 ‘눈 깜짝할 새’ 반응이 왔다. 구글플레이(구글 앱스토어)에서 앱 십여개를 연속 내려받아도 속도감은 짱짱했다. 다음 ‘스마트 보이스’ 기능. 이미 TV CF를 통해 낯익은 기능이다.

그러나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다. CF 씬이 ‘가능했던’ 건 늦은 밤, 집에서였다. 스마트 보이스를 켜둔 채 휴대폰에서 떨어져 “하이, 베가”-”카메라”-”사진”-”메시지” 순서대로 주문처럼 외우면 실제 카메라가 작동되고, 사진이 찍히고, 메시지 발신화면 로딩까지 ‘말로’ 다 됐다.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아 인식률도 제법 높았다. 물론, 찍은 사진을 SNS·메시지로 보내는 건 수동이다.


‘음성 작동’도 잠깐 신기했다. 묻고 답할 때 답변하는 아가씨의 서툰 목소리(발음)는 보이스 피싱 초기 목소리 같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음성 인식률의 경우, 한글은 비교적 잘 전달된 반면 영어 상표 등의 인식은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자연어 형태 질문(혹은 음성 조작)의 조속한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원칩’ 프로세서와 2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해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5시간을 실현했다는 베가레이서2의 배터리 이용시간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쓰기 나름’이라는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그래도 한껏 성능을 테스트해도 여유로운 배터리라는 점은 분명해 보였다.


클라우드 라이브와 미디어 라이브 등 팬택이 내세우는 N스크린 서비스는 잘 작동했다. PC와 연동, 주어진 용량 내에서 거의 실시간 동기화가 이뤄졌다. 특히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 추세이기는 하지만 미디어 라이브 경우, PC 상의 공유 폴더에 영화나 음악, 사진을 넣어두면 베가2에서 실시간으로 꺼내볼 수 있다.


전원 버튼과 음량 바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 캡처를 할 수 있고, 기본 앱인 노트패드를 입력한 메모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잠금 화면에서 스마트보이스와 카메라,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참조할만 하다. 물리 버튼 없이 소프트웨어 버튼으로 처리된 멀티태스킹-홈-취소 버튼은 사용하기에 불편이 없었다. 특히 간결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심플모드’는 복잡한 스마트폰 UI가 불편한 어르신 등에 매우 유용할 듯 싶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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