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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전투기 결정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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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전투기 결정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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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오는 10월 차기전투기(F-X) 도입 기종을 결정할 때 임무수행 능력과 운용 기간 중 유지 비용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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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3차사업은 공군의 F-4, F-5 등을 대체할 5세대 전투기 60대를 2016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도입 비용만 8조원대로 단일사업으로는 창군이래 최대규모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전투기엔 스텔스 등 첨단 기능도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윤곽이 드러난 후보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 유로파이터의 타이푼이다. 이들은 8조원대에 달하는 한국시장을 잡기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3일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을 비교할 때 적용하는 대분류 가중치를 ▲수명주기 비용 30%, ▲임무수행 능력 33.61%, ▲군 운용 적합성 17.98%, ▲경제적·기술적 편익 18.41%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투기 성능에 전체 가중치 100%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59%를 배정했다. 또 두 번째 높은 수치를 부여받은 수명주기 비용은 도입 가격뿐만 아니라 전체 운용 후 도태시킬 때까지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고려한 개념이다. 수명주기 비용을 고려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운용 비용이 저렴한 전투기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가격과 기술이전 분야의 가중치가 적게 설정돼 향후 전투기 기종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이 엇갈린다.


작년 신형 전투기 도입 기종을 F-35로 결정한 일본은 성능 50%, 기술이전과 가격을 각각 22.5%, 후속 군수지원 5%로 평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형공격헬기 도입 사업과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대한 가중치는 이달 말쯤 공개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가중치는 전문 연구기관 주관 하에 군·산업계 등 4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 설문을 통해 도출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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