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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원 모두가 PB변신 KDB대우증권 축포 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2초

978명 전원이 자격증 취득… 업계 시선집중

영업직원 모두가 PB변신 KDB대우증권 축포 쐈다 KDB대우증권이 고객과의 감성 터치 고급화 전략으로 자산관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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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의 꽃 ‘PB(Private Banker)’. PB는 개인의 자산을 통합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금융계의 ‘멀티플레이어’로도 불린다. KDB대우증권에는 이런 PB가 978명이다. 이 수는 지점의 영업직원 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지점의 영업직원이 모두 PB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이 거사를 치렀다. 2011년 2월 7일, KDB대우증권은 지점의 영업직원을 모두 PB로 바꾸는 작업을 단행했다. 지점 영업직원은 모두 978명으로 적은 수가 아니다. 2010년 까지만 해도 지점 영업직원 가운데 PB는 200여 명에 그쳤다. 그러던 2011년, 주식영업 업무를 하던 나머지 직원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모두 PB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연계해 은퇴 설계에서부터 증여, 상속, 부동산과 세금 관련 법률 자문 등 종합적인 재무 컨실팅은 물론 자녀 유학 컨설팅과 각종 문화 행사 등 비재무적인 부분에 대한 서비스까지 확대했다”면서 “감성 터치의 고급화 전략으로 자산관리(WM: Wealth Management)의 스펙트럼을 넓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육기간 업계평균 2배·전략적 부서통합 효과
대형 증권사들이 헤지펀드 시장 진출, 프라임브로커로의 도전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력해야 할 것은 고객들의 ‘자산관리(WM)’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중 KDB대우증권의 활약이 돋보인다. KDB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주식중개)의 전통적 강자로 꼽힌다. 그런 KDB대우증권이 최근 종합자산관리에 주력하면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성과도 좋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점 영업인력을 모두 PB로 탈바꿈시킨 전략이 서서히 실적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PB라는 감투를 손쉽게 쓰기에 그 업무는 너무 전문적이다. 실제로 KDB대우증권은 이 기간 동안 직원 교육시간을 업계 평균의 두 배에 해당하는 1인당 190시간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영업직원 가운데 67명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시험에 합격했고 512명이 종합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CFP 합격자는 증권업계 전체 합격자의 39%를 차지했고 AFPK 취득자는 증권업계 전체의 56%에 이른다. 영업직원을 모두 PB로 전환하면서 주식과 자산관리로 나뉘었던 영업직군도 PB로 통합했다. 자산관리를 강화하면서 부터 고객들은 일반 주식부터 채권, 펀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랩 등 모든 상품을 원스톱으로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올 들어 기존 강점이었던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상대수익점유율을 10% 선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ELS, ANKOR유전펀드, Folione 등의 금융상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문 인력 확보에 따라 지난 2월에는 중구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에 PB Class 서울파이낸스를 개점하기도 했다.


영업직원 모두가 PB변신 KDB대우증권 축포 쐈다

송석준 KDB대우증권 PB마케팅부장은 “PB Class 서울파이낸스는 강북의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고객 맞춤형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문화서비스 제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B Class는 KDB대우증권이 거액자산가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0년 4월 처음 선보였으며, 서울 강남 및 강북, 부산 등의 주요 핵심상권에 개설해 운영 중이다.


‘최우수 파생금융상품기관’ 선정 겹경사까지
전문인력 양성 및 시설 확보뿐 만이 아니다. ‘상품’에 대한 우수성까지 인정받아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9일 KDB대우증권은 제 7회 파생시장협의회(KOSDA) 어워즈 증권 부문에서 ‘최우수 파생금융기관(House of the year)’ 으로 선정됐다. 파생시장협의회는 국내 파생시장의 정보 교류와 시장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매년 국내 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과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KOSDA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KDB대우증권은 2011년 유럽위기 등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운용전략으로 안정적인 포지션운용을 보여줬다”면서 “주식뿐만 아니라 금리, 신용, 외환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파생상품을 적극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응삼 KDB대우증권 파생운용본부장은 “KOSDA 어워즈는 국내의 권위있는 금융전문가들이 선정하는 뜻 깊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KDB대우증권은 파생시장을 선도하는 우수한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지난 2010년에도 KOSPI200·CD금리와 연동된 듀얼 유효구간누적수익지급형(Dual Range Accrual)상품으로 최우수 파생금융상품상(Deal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차별화된 은퇴설계 상품 또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출시된 노후대비 월지급식 상품 ‘골든에이지’가 바로 그것.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넉넉한 월지급과 만기 자산 증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설계했다”면서 “차별화된 은퇴 설계의 방향을 제시하여 투자 상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는 상품과 시설, 그리고 이를 적절히 고객에게 전하는 전문 PB군의 구축으로 KDB대우증권의 활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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