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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장려해야 직원들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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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장려해야 직원들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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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업무 시간중 직원들이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막는 것이 꼭 효율적일까. 꼭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통신 수단의 발달로 업무시간과 비 업무시간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직원들의 사회성을 유지하는데 SNS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의 IT전문 매체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시장조시가관 가트너는 근무 시간 중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는 대기업이 줄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0%의 대기업들이 소셜 사이트를 차단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오는 2014년에는 30%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직원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직장의 굴레를 넘어서는 것을 허용하는 경향이 뚜렷다는 분석이다.


조사기관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경기 침체 속에 과거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소셜 사이트가 긍정적으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용주들이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의 업무 강도 증가를 아는 관리자라면 직원들이 SNS 를 통해 휴식하는 것을 눈감아줄 필요가 있고 이를 회사의 정책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즈는 “직원들이 근무 시간의 100%를 근무에 쏟아부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직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는 것이 거창한 점심 식사보다 오히려 낫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SNS 이용이 구인에도 도움된다는 주장도 있다. 그는 "일상적으로 SNS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세대를 품어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컨설팅 업체 AT 커니의 경우 업무시간에도 자유롭게 직원들이 페이스북을 하는 경우다.


이 회사의 전산 책임자 케빈 라이스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 중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못하도록 하는 대신, 이를 허용함으로써 직원들의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12~15시간을 일한다면, 누구나 휴식과 관계가 필요하다. 우리 회사의 직원들은 대개 하루 12시간을 근무한다. 소셜 도구는 오히려 직원들이 이렇듯 많은 시간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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