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네마 열차’로 떠나는 2박3일 겨울여행

달리는 기차 안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부산역이 ‘와인시네마 열차’로 떠나는 2박3일 겨울여행상품을 팔고 있다.

4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에 따르면 부산역은 겨울 눈 체험을 하기 어려운 부산·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차를 타고 눈꽃·스키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시네마 가족단위 숙박열차’를 운행한다.

오는 12일 떠나는 ‘와인시네마 환상선 눈꽃열차’는 기차 안에서 와인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상행 와인객차에선 와인 무료 테이스팅·와인강좌·라이브공연·리크레이션이 펼쳐진다. 하행 시네마객차에선 최신 개봉영화 2편을 상영하는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한다.

기차는 행사 첫날 오전 6시 부전역을 떠나 동래역·해운대역·기장역·태화강역·경주역·승부역을 거쳐 오후 12시50분 태백역에 닿는다.

이어 강원랜드 하이원에선 ▲백운산 설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곤도라 눈꽃 트래킹 ▲마운틴콘도에서 즐기는 썰매타기 ▲무료로 즐기는 야외온천욕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강원랜드 카지노 견학 등을 한다.

하이원 눈썰매장

숙박형 와인시네마 패키지를 이용하는 손님은 2박3일간 하이원의 곤도라·리프트 이용과 대여 장비들을 각각 50%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숙박지는 마운틴콘도 35평형(9만원), 힐콘도 30평형(8만원) 등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3일째(14일)는 와인시네마손님과 만나 태백역에서 오후 5시께 떠나 와인시네마객차에서 최근 개봉영화를 보면서 부전역에 오후 11시30분께 도착한다.

요금은 1코스 어른 12만4500원, 어린이 7만6700원. 숙박비, 현지식사비 등을 뺀 모든 여행경비가 들어있다.

안승언 부산역장은 “당일로 운행되는 와인시네마 관광전용열차를 활용, 2박3일 패키지로 운영하는 건 손님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겨울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열차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역(☎051-440-2533, 2516 / http://cafe.daum.net/ja-tour))으로 알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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